본문 바로가기

대회 및 이벤트 후기

인천 타이쿤 m13 draft event

 

7월 28일 토요일 인천에 갔습니다. 목적지는 인천 인하대 앞에 있는 인천 유일의 매직 클럽 인천 타이쿤!!  제가 주로 가는 매직 클럽입니다.

 

서울쪽은 가장 가까운 곳이 금정인데 금정은 이벤트가 일정하지 않고 그 외의 곳은 위치상 어떻게 가도 왕복 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부담이 심하게 가서, 거의 못 가는 편입니다.

(사는 곳은 안산입니다. 혹시 안산 사시는 분인데 같이 매직하러 가고 싶으신 분은 같이 가요.)

 

m13 나오고 처음으로 하는 이벤트로 완전 들떠서 갔습니다.

 

애기를 키우다 보니 주말에 산재해 있는 일들을 처리 하다보면 시간내기가 엄청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릴리즈 2주후에나 처음 카드를 만져보네요.

 

사설은 넘어가고, 8인드랩을 기대하고 갔더니 점장님까지 포함해서 4인 밖에 안 계시더군요.

 

이전에 안산에 있던 매직클럽 다이스에서 했던 이벤트 생각나더군요. 상주인원 4인밖에 안되서 매번 하던 4인드랩 ㅎㅎㅎㅎ

 

어쨋든 m13 드랩을 돌렸습니다. 4인이라 비공인으로 되는것이 너무 슬펏어요. 일년에 몇번 참가도 못하는데, 언제 플워 포인트를 따나...

 

m13이 재미 없다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해보니, 이전 메카니즘이긴 하지만, 각 색별로 뚜렸하게 나타나는 메카니즘도 있고, 할 만 했습니다.

 

요즘 한참 인기몰이중인 매꼼수를 듣고 나름대로 카드에 대한 대충의 이해는 하면서 갔지만, 처음 드랩은 잘 카드가 보이지 않아

 

힘든면이 있었습니다. 한 분 빼고는 다 이해해 주셔서 다행히 드랩픽 천천히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첫 부스터를 개봉하니 부스터에

 

2/2 드레이크 토큰 두개를 뽑는 talrand`s invocation이 보였습니다. 레어는 실망스러워서 넘어갔습니다. 아마 신념의 보상이던가 하는 레어였던 거 같아요. 이전 미로딘에 있었던 second sunrise의 강화판을 보는 거 같았습니다.

 

블루를 염두해두고 천천히 두번째 색을 탐색했습니다. 그린은 워낙 드랩에서 괜찮은 색이라, 이미 많이 집으신 것 같아서 적색이나, 흑색을 보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팩을 뜯었는데, 역시나 그다지 좋은 레어는 안 들어오고 계속 드랩을 돌렸습니다. 흑색과 청색의 크리쳐와 색이 꽤 잘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 정도로 들어온다면, 할만 하겠다 싶어서 청색과 흑색 위주에, 혹시 몰라 적색 터치를 생각하고 번을 집으려 노력했습니다.

 

세번째 팩에서 그릭시스의 지배자 네파록스를 첫픽으로 집고(파워 카드가 한개도 없었는데 다행히 집혀서 굉장히 안도 했습니다.)

 

같은 팩의 오드릭을 보낼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드릭 정도는 쉽게 처리할 수단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겼습니다.

 

완성된 덱은 초반에 꼬댕이로 압박을 하다. 정체되는 중간에 점이라던지 피의 서약같은 카드로 드로우를 받아 핸드 우위를 지켜가면서 적당히 컨트롤 하면서 이기는 패턴의 덱을 만들었습니다.

 

4명이어서 2번만 게임했습니다.

 

첫번째는 점장님이랑 하고, 두번째는 모르시는 분과...

 

두분다 상당히 많이 말리시는 바람에 쉽게 이겼습니다.

 

기억에 남는 게임은 덱에 넣은 쥐 세마리가 키카드 두장을 꺼내오는 바람에 쉽게 이긴 게임이네요.

 

처음하는 m13드랩에서 좋은 결과 나와서 정말 기분 좋았어요.

 

적어둔 것 없이 기억만으로 쓰려니 어렵네요.

 

다음번 후기는 그림과 자세한 상황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사족... 타이쿤 사장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