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셀러브레이션 겸 슈퍼 드래프트 마지막 날 행사에 참가 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셀러브레이션이 2시30분에 시작을 한다고 공지가 떴었습니다.
하지만, 셀러브레이션 하기 전에 12시 쯤 가서 소드 걸즈도 사고 설명도 들을까 해서 전화를 드렸더니,
사장님이 바쁘셔서 결국은 2시정도에 가는 걸로 했습니다.
그날은 특별히 전에 같이 매직을 하던 진호형이 복귀하는 날이었습니다.
5~6년 정도 매직에 손을 완전히 놓고 있다가, 처음으로 게임에 돌아오는 날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소드 걸즈 배우고 있는 진호형-
첫번째 이벤트는 미니 마스터 였습니다.
모두 미니 마스터에 대한 룰을 정확히 몰라 헤멧습니다.
1번째 라운드는 어떻게 한다 치지만 두번 라운드 부터는 덱에 부스터를 추가로 넣어서 강화 구축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결국 1라운드와 같은 형식으로 새 부스터만 받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첫 라운드를 시작 했습니다.
부스터를 받고 기본랜드 5종을 3셋 넣어 15장의 랜드를 넣고 광고지 빼고 내용물 보지 않고 바로 섞어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는 단판으로 진행됐구요.
첫핸드가 나름 크리쳐도 두개가 들려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괜찮은 것이 괜찮은 게 아니더군요.
첫핸드 이외에 추가적으로 드로우 된 카드가 거의 랜드인 바람에 차게 식었습니다.
같이 간 진호형은 쾌속 결승 진출로 부스터를 2팩 더 받는 쾌거를.....
하지만, 나중에 보니 제 부스터엔 탈란드가 들어있더군요.
다른 사람들 중에 특히 괜찮은 레어나 미씩이 안나온 것 같아서 내심 기뻣습니다 ㅎㅎㅎ
매직 셀러브레이션은 의외로 적은 인구가 와서 놀랐습니다.
총 10명이서 했습니다.
싱글 일리미네이션으로 하고요.
다른 곳에서는 스위스 라운드로 한 곳도 있다고 하고, 3판 2선승 제로 한곳도 있다네요.
더 게임을 못한 건 확실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탈란드로 승리자가...
일단 셀러브레이션이 끝나고, 저번달부터 진행된 슈퍼 드래프트(드랩비는 4천원 싸고 상품은 풍성한)의 마지막 회차를 시작했습니다.
8인드랩이었는데, 오랜만에 이니스트라드-다크 어센션-다크 어센션 드랩으로 훈훈하게 확자지껄하게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저랑 진호형은 처음으로 하는거니 좀 잘 부탁 드린다고 이야기 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첨에 들린 카드가 유황폭포 였습니다. 다른 카드 안보고 집었습니다.
시작이 이런 식이니 계속 이상한 식으로 픽이 진행되어 버렸습니다.
첫팩을 돈드랩을 하고 나니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두번째 팩에선 정신 차려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돈드랩을...
크리쳐진을 그나마 좀 집어놔서, 세번째 팩에서 디나이얼 위주로 집어 그나마 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첫팩에서 녹색 괜찮은 크리쳐를 집긴 했는데, 이후 녹색이 안돌아 게랄프 전령을 집고 BR로 색을 정했습니다.
뱀파이어 좀비 덱이 되어버렸네요.
1라운드는 진호형과 붙게 되었습니다.
드랩 오랜만에 해서 감 없다고, 징징 대더니 결국은 제가 발려버렸습니다.
피를 선사하는 악마 나와서 맞다가, 힘들게 죽이니
무덤에서 다시 꺼내 또 때려서 이기더군요. .....
다음판은 랜드 말려서...
2라운드는 최병철님
잘은 기억 안나지만, 적당히 운용으로 이겼습니다.
찍고 달리고 찍고 달리고.
3라운드는 저에게 소걸을 알려주신 조방님.
아까도 말했듯이 제 덱은 좀비와 흡혈귀만 있는 BR 덱
조방님 덱에는... 이게 있더군요.
이단 심문관이요...
이단심문관에게 쥐어 터지고 졌습니다. 드랩 중간에 보고 헤이트 했어야 하는데, 그때는 색 정하기 전이라..
첫판 두판 둘다 내리 이녀석 깔리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원래 한판은 조방님 실수하셔서 이길뻔했는데, 봐드리고 과자 얻어먹었어요.
뭐 게임은 졌지만, 이런 소규모 게임에선 이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5등까지 상품인데, 진호형이 우승하고 조방님이 3등하셔서 op 최고위자로 2패 했지만 5등해서 부스터를 한팩 받았습니다.
뜯어보니...
ㅇ오옹오오!!1!
팔켄라스 화족이 나왔습니다.
게임은 졌지만, 결국 전 승리자~!
드랩해서 돈된만한거랑 가지고 있던거 적당히 팔아서, 드랩비용과 밥갑을 벌었습니다.
하루 이벤트 전부 공짜로 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데헷~!
집에 가기전에 소드걸즈를 좀 배우고 갔습니다.
(게임 친절하게 알려주신 조방님 감사해요~!!)
게임을 했는데, 게임이 쓸데없이 늘어지더군요.
스트럭쳐라고 기본덱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한판당 1시간이 넘어가는 건 무시 못하겠더군요.
하지만, 게임 시스템은 괜찮습니다. 재미 있더군요. 그리고 덱들이 추종자(크리쳐) 위주라서 늘어지는
경향이었던 것 같구요. 부스터를 뽑아서 덱 강화 시키면 게임시간도 단축되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를 정말 즐겁게 보냈네요.
다음에 인천에 올 때는 RTR 프리릴리즈 입니다.
사장님은 벌써 3케이스 뜯으신다네요. 허허허
그때는 더 즐거울 거 같아요.
다음 후기는 그때가 될거 같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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